신용점수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대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금융기관에서 신용도를 철저히 검토하기 때문에 신용점수 700점 이하인 경우 대출 거절을 걱정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낮은 신용점수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담보대출을 성공적으로 받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핵심은 조건에 맞는 대출 전략을 세우고, 금융기관의 심사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용점수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은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고, 어떤 방식으로 대출 승인이 가능했는지에 대한 배경과 전략을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신용점수 700점 이하라고 해도 대출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니, 끝까지 읽고 본인에게 맞는 대안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1. 공동명의 활용으로 대출 승인받은 사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던 직장인 A씨는 신용점수가 685점으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과거 소액 연체 이력이 있었고, 카드론 사용 이력이 많아 은행권 대출에서 거절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배우자 명의의 신용점수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부부 공동명의로 아파트 담보대출을 신청했고, 신용이 우수한 배우자의 소득과 신용을 반영한 결과, 대출 승인이 나면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례처럼 단독 명의보다 공동명의를 활용하면 신용이 부족한 신청자라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조건에서 대출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금융기관은 담보가치 외에도 상환능력을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기 때문에, 공동명의는 매우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2. 담보 가치가 신용도를 보완한 사례
인천의 B씨는 자영업자로, 신용점수는 약 670점 수준이었습니다. 대출을 위해 여러 금융기관을 알아봤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소유한 아파트가 시세 대비 부채가 거의 없는 상태였고, 입지 또한 우수하다는 점에서 평가가 좋았습니다.
결국 금융기관에서는 B씨의 신용보다는 담보가치와 상환계획서를 기준으로 판단하여 LTV 70% 수준의 담보대출을 승인했습니다. 이처럼 고가의 아파트를 담보로 활용하면 신용점수가 낮더라도 담보 안전성을 근거로 대출이 가능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주거래 은행에서 우대 심사를 받은 사례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C씨는 신용점수 695점으로, 평균 이하의 신용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0년 넘게 한 은행을 거래하며 급여이체와 공과금 자동이체, 적금 등을 꾸준히 유지해 왔습니다.
C씨는 기존 거래 내역과 금융 신뢰도를 바탕으로 주거래 은행에 대출을 신청했고, 해당 은행에서는 내부 신용 평가 모델을 통해 우대 심사를 적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신용점수는 낮았지만 금융거래 이력과 상환 의지를 높이 평가받아 일반 금리보다 낮은 수준의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4. 보증기관을 활용한 대출 승인 사례
부산에 거주하는 D씨는 신용점수 660점, 최근 6개월간 카드 연체 이력이 있었던 만큼 대출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면서 SGI서울보증의 보증 상품을 함께 이용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금융기관은 D씨의 신용에는 우려를 표했지만, 보증기관의 심사와 승인이 함께 진행되자 신용 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 LTV 70% 범위 내에서 담보대출이 승인되었습니다. 특히 보증서를 활용하면 금융기관의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신용점수가 낮은 경우에도 유효한 방법입니다.
5. 비은행권 활용으로 자금 확보한 사례
광주에 거주 중인 E씨는 신용점수가 640점대로 매우 낮은 상태였습니다. 은행권에서는 대출이 어려웠고, 저축은행과 캐피탈사까지도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비은행권 중에서도 담보 중심의 심사를 하는 저축은행 상품을 찾아, 부동산 감정평가를 통해 담보대출 심사를 받았습니다.
금리가 다소 높았지만, LTV 75% 조건으로 대출을 실행했고, 이 자금으로 전세보증금 반환과 사업자금 일부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대출 원리금 상환을 1년간 성실히 이행하면서 신용점수도 회복했고, 향후 은행권 대환대출로 갈아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신용점수 낮아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지금까지 소개한 5가지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신용점수 700점 이하라고 해도 아파트 담보대출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담보의 가치, 공동명의 활용, 주거래 실적, 보증기관 연계 여부, 그리고 금융기관별 심사 기준에 맞춘 전략적 접근입니다.
무작정 여러 금융기관에 대출을 신청하기보다는, 자신의 조건에 맞는 금융기관과 상품을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서류와 전략을 갖춰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용점수가 낮다고 해서 대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대출 승인 이후 성실한 상환을 통해 신용점수 회복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담보대출은 자산을 활용한 안정적인 금융 수단인 만큼, 신용도가 낮더라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명하게 접근하는 것이 대출 성공의 핵심입니다.